25일 광화문서 세월호 촛불문화제…“적폐 청산 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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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2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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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시민들 동참 호소…“진실규명·책임자 처벌을”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회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참사 왜곡은폐 적폐청산! 민주수호! 5.25범국민 촛불문화제 참여 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5.22/뉴스1 © News1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회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참사 왜곡은폐 적폐청산! 민주수호! 5.25범국민 촛불문화제 참여 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5.22/뉴스1 © News1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범국민 촛불문화제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22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가족협의회 등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적폐청산 민주수호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연 뒤 안국로터리와 조계사, 보신각을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할 예정이다.

단원고 2학년으로 숨진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씨는 “참사 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규명하고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을 해야 한다”며 “적폐 청산을 위한 자리에 함께 모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태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촛불도 일어났고 정권도 바뀌었지만 아직 책임도, 진상도 밝혀지지 않은데다 있었던 일 자체를 부정하려는 모욕과 (진실) 훼손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광주가 그렇듯 진실과 정의는 행동하고 함께 기억하는 시민들에 의해서만 지켜질 수 있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안순호 4·16연대 상임대표는 “현 자유한국당 의원 중에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희생자 유가족을 방해한 이들이 여전히 득세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광장에 모여 막말과 역사 왜곡, 세월호 은폐의 주범인 자유한국당을 따끔하게 혼내 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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