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맞나요” 호남서도 감지…‘규모 3.4’ 창녕 지진 유감신고 잇따라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27일 20시 05분


코멘트
(기상청 제공) © 뉴스1
(기상청 제공) © 뉴스1
27일 오후 3시37분쯤 경남 창녕군 남쪽 15㎞ 지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41도, 동경 128.4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1㎞다.

계기 진도는 경남지역에 최대 Ⅳ(4)로 나타났다. 진도 4단계는 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며, 그릇·창문·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지진이 발생한 창녕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대구·경북은 Ⅲ(3), 부산·울산·전남·전북은 Ⅱ(2)로 나왔다.

주로 “방금 흔들린 게 지진이 맞느냐”는 취지의 유감 신고였다. 경남소방본부에 10건, 창원소방본부에 24건, 경북소방본부 1건, 전남소방본부 2건 등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유감신고는 곳곳에서 접수가 됐지만, 피해신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3시40분쯤에는 지역민들에게 ‘낙하물로부터 몸 보호,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주의’라는 내용의 긴급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으로 73번째다.

(경남=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