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3번째 사건서도 이춘재 DNA 나와…총 5건으로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1일 2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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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2월 12일 발생한 세 번째 화성 연쇄살인 사건 증거물에서도 용의자 이춘재(56)의 것과 일치하는 유전자(DNA)가 나왔다. 이로써 10건의 화성 사건 중 이춘재의 DNA가 확인된 사건은 모두 5건으로 늘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 사건 특별수사본부’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긴 3차 화성 사건 피해자 권모 씨(당시 24세·여)의 유류품에서 이춘재의 DNA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경찰은 1991년 4월 발생한 10번째 사건부터 역순으로 증거물을 다시 감정한 결과 9번째와 7번째, 5번째, 4번째 피해자의 유류품에서 이춘재의 DNA를 찾아낸 바 있다.

권 씨의 시신은 당시 이춘재의 직장이었던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 I전기로부터 불과 500m 가량 떨어진 논둑에 파묻혀 있다 발견됐다. 사건 발생 133일만인 1987년 4월 23일 발견된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고, 당시엔 피해자 속옷에 묻은 정액에서 혈액형조차 판독해내지 못했다.

수사본부는 이미 윤모 씨(52)가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옥살이를 했던 8차 사건도 이춘재가 자기 소행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클로버잎도 재감정 중이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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