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환섭 “수사기록에서 윤석열 이름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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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1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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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환섭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뉴스1
여환섭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뉴스1
여환섭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윤석열 별장 접대 의혹’ 보도와 관련해 “수사 기록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여 검사장은 11일 대구지검 국정감사에서 “검찰과거사위원회 조사에서 윤석열 관련 일체 흔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더 물어볼 필요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은 없었다”며 “다만 정식 수사가 아닌 외부 면담 과정에서 친분있는 법조인을 묻자 ‘(윤석열 총장을)만난 적 있는 것도 같다’는 취지의 이야기 들었다는 아주 애매모호한 한 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 검사장은 “하지만 1·2차 수사 기록을 봐도 전화번호부나 명함, 다이어리 등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은 보지 못했다. 객관적인 증거 자료가 전혀 없었기에 조사할 이유도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여 검사장은 김학의 전 차관 성접대 사건와 관련해 검찰의 재수사를 책임진 ‘김학의 전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 검찰수사단(김학의 수사단)’ 단장을 지냈다.

한편 한겨레21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차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의 진술이 나왔으나 검찰(김학의 수사단)이 추가조사 없이 사건을 매듭지었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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