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강제징용 피해자 해결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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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3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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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청구권협정, 국가간 약속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연기됐던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11월1일 개최 추진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3일 강제징용 패해자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며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생각임을 밝혔다.

NHK 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전 관방장관)으로부터 이낙연 한국 총리와의 회담 결과에 대해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이낙연 총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오는 11월 만료되므로 그 사이에 일본의 수출규제와 함께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아베 총리에게 보고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징용공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고 지적하고 “(한일청구권협정은)국가간의 국제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달라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는 이어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한편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만나 GSOMIA 종료로 연기된 의원연맹 합동총회에 대해 도쿄에서 11월1일 개최하는 쪽으로 조정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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