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이회창, 공수처 주장한 적 없어”…이해찬 주장 반박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4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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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와 직접 통화했다며 페이스북에 글 올려
"이 전 총재 특별검사제 도입, 공수처 주장은 가짜뉴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2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주장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십수년 간 이 총재를 모셔온 사람으로 직접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최근 의원총회에서 “1998년 당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대표인 이회창 총재도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다”며 한국당이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데 대해 비판했다.

이에 대해 지 의원은 “이 전 총재는 ‘고위공직자 비리를 막기 위해 부패방지법을 제정해 특별검사제를 설치하겠다’고 한 것이고 1999년 ‘특별검사제’를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했다”며 “이 전 총재는 공수처 설치를 주장한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의 이해찬 대표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지 말길 바란다”라며 “당장 그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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