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트렌드에 맞춘 신설·증설 학과 눈여겨볼 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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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여자대학교

경인여대는 2020년에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학과를 신설하고 학과명을 변경하는 등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신년 학기의 가장 큰 변화는 학과 개편이다. 펫토탈케어과, 소프트웨어융합과, 글로벌외식조리과를 신설한다. 글로벌비즈니스과는 글로벌관광서비스과, 피부미용과는 뷰티스킨케어과, 패션·문화디자인과는 패션디자인과 등으로 각각 시대에 맞게 학과명을 바꿨다. 보건의료관리과, 비서행정과, 아동보육과, 피부미용과, 항공관광과 등 야간학과는 축소하고 스마트 IT과, 실용음악과는 폐지했다.

2020학년도 수시모집은 전년 대비 80%에서 85%로 확대했다. 신입생 총1904명 모집에 1613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또 면접학과를 12개에서 4개로 줄여 면접에 대한 수험생의 부담을 줄였다.

수시 1차의 경우 어학능력우수자 전형을 개설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서 18명을 선발한다. 항공관광과는 공인어학성적 70%와 면접 30%로 선발하며 글로벌관광서비스과, 호텔&카지노과, 비서행정과는 면접 대신 학생부 성적 30%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면접학과를 제외한 전체학과는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고교 1학년에서 고교 3학년 1학기까지 총 5개 학기 중 최우수 2개 학기 성적이 반영된다. 간호학과만 학생부 최우수 3개 학기를 반영한다.

수험생들은 내년에 신설되는 펫토탈케어과, 소프트웨어융합과, 글로벌외식조리과와 모집정원을 늘린 항공관광과, 뷰티스킨케어과, 아동보육과, 비서행정과, 보건의료관리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학과는 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인여대는 최근 교육부가 평가한 각종 지표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수도권 여자대학 중 처음으로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고,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레벨인 A+를 받았다.

경인여대 취업률도 최근 약 70%로 여자대학 중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 취업을 넘어 해외취업에도 투자해 올해는 50명의 글로벌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 학기 학생 500여 명이 미국,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일본 등의 국가로 해외어학연수, 교환학생, 인턴십을 마련해 다양한 교육을 경험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경인여대는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 해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교비장학금만 50억 원이 넘는다. 전국 전문대 평균보다 20% 높은 수준으로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경인여대는 총 12개 학과에서 300여 명을 모집하는 4년제 학사학위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입학금 외에도 매 학기 장학금 100만 원이 지급된다. 4년제 과정을 졸업하면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다. 특히 인하대 특수대학원과 협약으로 경인여대 졸업생에게는 30%의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세계화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된 학과를 신설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에듀플러스#경인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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