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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백악관서 티타임… 反트럼프 시위속 취임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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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백악관서 티타임… 反트럼프 시위속 취임 선서

이승헌 특파원 , 황인찬 기자 , 한기재 기자입력 2017-01-20 03:00수정 2017-01-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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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일 취임]미리 보는 美45대 대통령 취임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일정은 19일(현지 시간) 전야제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진다. 축하객과 반(反)트럼프 시위대 등 100만 명이 운집할 예정이어서 이 기간 동안 워싱턴에서는 기대와 불안, 긴장감이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취임식 당일에는 간간이 비(강수확률 70%)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 백악관 인근 국빈 전용 숙소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묵은 트럼프는 20일 오전 8시 반 걸어서 5분 거리인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의 기도회에 참석한다.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모든 대통령이 이 교회를 찾아 성공적 임무 완수를 기원했다. 이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티타임을 가진 뒤 함께 취임식이 열리는 의사당으로 이동한다.

 ○…스타들이 줄줄이 보이콧을 선언해 취임식 국가는 리얼리티쇼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준우승자인 10대 소녀 가수 재키 이뱅코가 부른다. “나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헌법을 수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 신이여 도와주소서.” 이와 같이 선서한 직후부터 트럼프는 군 통수권 등 대통령 권한을 행사한다. 트럼프는 제16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사용했던 성경과 어머니로부터 선물 받은 것 중 하나에 왼손을 얹고 선서한다. 20여 분간 이어질 취임사에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주제로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이 끝나면 의사당 스태추어리 홀에서 오찬이 열린다. 미국 동북부 메인산 바닷가재, 사프란 소스로 버무린 멕시코만 새우, 감자그라탱을 곁들인 버지니아산 쇠고기 스테이크 등 세 가지 코스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 트럼프는 술을 안 마시지만, 모든 요리엔 캘리포니아산 와인과 샴페인이 곁들여진다. 오후 7시 열리는 축하 무도회 ‘리버티 볼’에서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노래 ‘마이 웨이’에 맞춰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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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 워싱턴 일원에는 마리화나 합법화, 반전(反戰), 소수자 보호 등을 주제로 수십 개의 시위가 예고돼 있다. 특히 21일 여성단체들의 합동시위인 ‘여성들의 행진’에 20만 명이 참가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국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보안 인력 2만8000명이 배치된다. 보안 예산 1억 달러(약 1180억 원)를 포함해 사흘간의 취임식 행사에 최대 2억 달러(약 2360억 원)가 들어간다. 취임식 비용은 국가 예산과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 황인찬·한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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