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AIIB 한국인 1호 직원, 교통팀장에 발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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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균씨 교통인프라 사업 총괄

올해 1월 중국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도로 등 교통 인프라 총괄 책임자에 한국인이 발탁됐다.

27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는 최근 한국인 일반 직원으로 처음 채용된 이상균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민간섹터개발 전문가(52)를 선임교통전문관(Senior Transport Specialist·팀장)에 임명했다.

이 전문관은 앞으로 AIIB 자금으로 추진되는 도로 등 교통 인프라 관련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아시아 인프라 시장은 연간 7300억 달러(약 84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그는 국내외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JICA로 옮겨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에 능통하다.

이에 따라 AIIB 본부 직원 29명 중 한국인은 홍기택 초대 부총재와 함께 2명으로 늘었다. AIIB는 올해 각국의 인프라 전문가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현재 40명의 채용 계획을 공고한 상태다. 국토부는 한국인의 AIIB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에서 150여 명의 채용 희망자를 받아 관련 채용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aiib#한국인#교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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