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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류샤오보 석방촉구 수백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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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류샤오보 석방촉구 수백명 시위

동아일보입력 2010-12-05 21:06수정 2010-12-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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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련회 부주석 "오슬로 주재 중국대사관 앞서 시위" 오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거행되는 금년도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노벨상평화상 수상자로 중국 감옥에 수감중인 류샤오보(55)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홍콩에서 벌어졌다.

5일 오후 홍콩섬 도심에서 '중국의 애국주의적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연대'(지련회)를 비롯한 10여개 단체 주최로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정부에 류샤오보 석방을 촉구하기 위한 거리행진이 펼쳐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센트럴 홍콩 정부 청사 앞에 집결한 뒤 홍콩섬 서부에 위치한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중련판) 앞까지 2.5㎞ 구간을 '류샤오보 석방'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거리행진에 나섰다.

시위대는 중련판 사무실 앞에 도착해 류샤오보를 비롯한 중국의 반체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6m 규모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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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들은 류샤오보에 대한 연대감을 표시하기 위해 노란색 리본을 달았으며,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에 대한 가택연금을 해제할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홍콩 경찰은 중련판과 홍콩 입법회 건물 주변 등에 10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시위는 평화적으로 끝났다.

주최 측은 집회 참가 예상인원을 1500여명으로 신고했으나,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참여 인원이 1000명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련회 부주석을 맡고 있는 리촉얀 의원(직공맹)은 "중국 정부는 류샤오보와 부인 류샤, 그리고 중국의 반체제 인사들을 여전히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맞춰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주재 중국 대사관 앞에서 류샤오보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앨버트 호 민주당 주석과 리촉얀 의원 등 홍콩의 정치인 및 시민단체 대표들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어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류샤오보의 투쟁이 문명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중대한 이벤트"라면서 시상식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국은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1일과 2일 저명한 원로 경제학자인 마오위스(81), 설치미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의 출국을 잇 따라 제지하는 등 반체제 인사 및 인권운동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노벨상 위원회는 중국이 류샤오보나 류샤의 시상식 참석을 끝내 허용하지 않으면 시상식장에 상징적으로 빈 의자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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