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연찬회서 총선 전략 제시 “제1전략도 제2전략도 통합”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7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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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모두 승리, 문재인 정권 폭주를 막아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총선 위한 전략은, 저는 제1전략도 제2전략도 우리가 통합과 하나되는 연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 모두 하나됨으로 인하여 내년 총선에서 모두 승리하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꼭 막아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특검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저희가 청문회는 합의했지만 어떤 결론이 나든 특검은 불가피하다. 조 후보자는 여전히 권력의 실세”라며 “사학투기게이트, 조국펀드, 그리고 반칙특권인생, 이 세가지 ‘조국 게이트’에 대해 우리가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내대표는 “조국 후보자에 대해서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청와대, 여당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련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후보자 임명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건 완전히 이제 본인들이 국민은 통제대상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이 정권의 좌파, 소위 진보세력이 위선의 추악한 민낯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조 후보를 끝까지 밀고가겠다는 것은 제가 늘 말씀드린 신독재의 완성을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검찰이 대대적으로 압수수색을 했지만 핵심이 빠진 것 아닌가”라며 “조 후보자 본인이 제일 중요할텐데 본인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다. 압수수색을 통해서 결국 지금 수사중인 사건이라는 걸 이유로 청문회를 무력화시킬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는가 그런 생각도 해본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권의 경제, 안보 실정에 대한 공세에도 날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 안보는 끝없이 재앙 수준으로 되어가고 있다”며 “지소미아 파기는 한일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한미 동맹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 대한민국의 안보가 고립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데, 미국에서 특별히 이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정권, ‘문 어드미니스트레이션’ 하면서 문재인 정권을 콕 짚어서 이야기했다. 결국 대한민국 안보의 최대 위협은 문재인 정권이라는 것을 미국에서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무수석이 제게 와서 곧 지소미아 파기를 선언할거라 해서 미국 측과 이야기가 됐느냐 물으니 ‘미국 측 반응은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리더니 ‘여론도 찬성여론이 더 높다’ 이렇게 이야기했다”며 “한마디로 이 정권은 이게 국익이냐 아니냐, 우리에 도움 되느냐 안되느냐가 아니라 선거에 도움 되느냐 안되느냐로 판단했다는 걸 정무수석 스스로 저한테 와서 고백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김정은에 얕보이고 있다’ 이런 표현도 썼다”며 “완전히 한미동맹은 와해되고 있는 수준 아닌가 이런 생각 속에서, 이 와중에 북한이 미사일 계속 쏘고 있고 핵능력 미사일능력은 더 고도화되고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는 전문가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지금 대기업 중소기업 뭐 모두 다 어려워지고 있지만 계속해서 통계와 수치로 현혹시키고 있다”며 “저는 경세제민이 아니라 혹세무민의 경제정책을 하고 있는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기재부차관이 와서 내년 예산을 보고하는데 9% 늘렸다. 수퍼수퍼 예산을 편성하고 도대체 적자국채는 얼마나 발행하느냐 물으니 내년에 60조 발행하겠다고 한다. 한마디로 돈 퍼서 지금 다 갖다 쓰겠다는 것”이라며 “이건 지금의 20, 30대에 대해서 우리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지, 결국 이렇게 안보, 경제 총체적으로 망치는 이 정권에 대해서 우리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고 했다.

【용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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