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민주 39% vs 한국 24%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9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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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정의 8%, 바른미래 7%, 평화 1%
PK 지역 '민주당에 투표' 34%, '한국당 투표' 31% 박빙
'내년 총선 투표하겠다' 88% vs '투표하지 않겠다' 9%

당장 내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다면 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9세이상 남녀 10003명을 대상으로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고 조사한 결과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39%로 가장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당은 24%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정의당 8%,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층도 20%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통적 텃밭인 호남 지역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호남 지역은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58%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은 각각 39%로 나타났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TK(대구·경북) 지역은 응답자 중 35%가 한국당을 지지하겠다고 했고, 22%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PK(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은 건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PK 지역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압승을 안겼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34%, 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31%로 박빙을 기록했다.

한편 내년 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88%,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9%로 나타났다. ‘꼭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82%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와 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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