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4.2%…3주연속 상승세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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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7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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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3주동안의 오름세가 꺾이며 4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문 대통령의 11월 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4.2%(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8.0%)로 지난 주 대비 3.3%p(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p 오른 53.1%(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4.3%)를 기록해 다시 50% 선을 상회했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 또한 오차범위(±2.5%p) 밖인 8.9%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2.7%.

이와 같은 내림세는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對日)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일간으로는 지난 1일 46.0%(부정평가 50.5%)로 마감한 후, 4일월에는 46.7%(부정평가 50.3%)로 올랐다가, 5일에는 44.6%로 2.1%p(부정평가 52.4%) 내린 데 이어, 6일에도 43.5%(부정평가 53.7%)로 1.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79.1%에서 75.5%로 3.6%p 떨어졌으며, 보수층에선 부정평가가 79.1%에서 80.6%로 1.5%p 상승했다. 중도층에선 38.8%로 7.5%p 떨어져 긍정평가가 지난 3주 동안 결집세를 멈추고 상당 폭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20대와 30대,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서울,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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