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1.9%, 한국 27.8%…대일 강경 기조에 與 지지층 결집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8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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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tbs 7월 3주차 주중 집계
민주 3.3%p 오른 41.9%…한국 2.5%p 내린 27.8%
중도층 지지율, 민주 36.6→42.5%, 한국 29.3→26.1%
우리공화당 2.5%로 1.5%인 민주평화당 앞질러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확대됐다. 최근 정부의 대일(對日) 강경 기조 전환에 동조하는 중도층의 지지가 여당 쪽으로 쏠린 것으로 본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7월 3주차(15~17일) 주중 집계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41.9%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당 지지율은 2.5%포인트 내린 27.8%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한 주 만에 40% 선을 회복했고 한국당은 20% 선으로 내려앉았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8.3%포인트에서 14.1%포인트로 확대됐다.

정부와 여당이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을 보다 강경하게 전환한 것이 여당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항한 반일(反日) 여론 확산과 정부의 보다 단호한 대일 대응 기조가 맞물리면서 민주당의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도층의 지지세가 민주당 쪽으로 이동했다. 민주당의 중도층 지지율은 지난주 36.6%에서 42.5%로 급등했다. 반면 한국당의 중도층 지지율은 29.3%에서 26.1%로 하락했다.

한편 정의당 지지율은 0.6포인트 오른 8.0%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같은 5.2%를 나타냈다. 지난주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우리공화당은 0.7% 오른 2.5%를 기록했다. 분당 수순을 겪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하락한 1.5%의 지지율을 나타내 공화당에 역전을 허용했다. 무당층은 1.6%포인트 감소한 12.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3만60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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