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응원하겠다” 호주 감독의 ‘실낱같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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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8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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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 /뉴스1 © News1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 /뉴스1 © News1
호주 야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응원하겠다”며 실낱같은 희망을 품에 안았다.

호주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3차전에서 캐나다를 3-1로 꺾었다.

2연패 끝에 첫 승을 따낸 호주는 1승2패로 예선라운드를 마치며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한국과 쿠바의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한국이 쿠바를 잡을 경우 호주는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 슈퍼라운드에 합류한다.

1승2패로 조 2위가 되는 보기 드문 시나리오를 바라고 있는 호주다. 한국이 쿠바를 꺾으면 호주와 쿠바, 캐나다가 1승2패 동률을 이룬다.

동률 팀 간 순위는 팀 퀄리티밸런스(TQB·총 득점/공격 이닝-총 실점/수비 이닝)를 따져 가린다. 호주는 TQB에서 캐나다, 쿠바를 모두 앞선다.

경기 후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은 “지난 이틀 동안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이겨서 다행”이라며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 한국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호주는 1-1로 팽팽히 맞선 8회말에 터진 로건 웨이드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쿠바를 꺾었다.

웨이드는 “상대 투수가 강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직구를 노리고 타격을 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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