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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접경지서 야생멧돼지 ASF 계속 확인돼…오염 크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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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접경지서 야생멧돼지 ASF 계속 확인돼…오염 크게 우려”

뉴시스입력 2019-10-18 09:55수정 2019-10-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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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건 발견…사체수거, 주변소독 등 방역 철저히"
"연천·강원서 돼지 수매동의 지연…농가 적극 독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관한 방역을 총괄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ASF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현재까지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 강원 철원군 등 지역에서 총 9마리의 야생 멧돼지가 ASF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의 오염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부근을 중심으로 야생 멧돼지를 집중 포획하고 있다.


오 국장은 “멧돼지 사체는 ASF 전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체 수거와 주변 소독, 잔존물 제거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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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선(先) 수매, 후(後) 살처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연천과 남방한계선으로부터 10㎞ 이내 강원 지역 농가에선 수매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파주와 김포, 연천 등에선 총 150개 농장 중 70개 농장이 수매를 신청해 왔다.

오 국장은 “강원, 연천 등에서 수매 동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방역 조치인 만큼 더 지연되지 않도록 농가 설득과 수매 신청을 적극 독려해 달라”고 했다. 이어 “수매 신청이 완료된 지역에선 수매 조치와 예방적 차원에서의 살처분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농가에서 키우는 사육 돼지에선 이날로 9일째 추가 발병이 없는 상황이지만, 농장 단위에서의 방역도 강화해달라는 주문이 더해졌다.

오 국장은 “접경 지역 농가는 이미 설치된 울타리를 점검하고 미흡하거나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즉시 보완하라”며 “기피제를 살포해 멧돼지나 설치류, 야생 조수 등 오염 유입원이 농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지금껏 직접 방역 점검 회의를 주재해 왔던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농식품부 종합 국정 감사에 참석하면서 오 국장이 회의를 대리 주재했다.

한편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당 2969원으로 전날보다 1.8% 내렸다. 1년 전과 대비해선 24.1% 떨어진 수준이다. 냉장 삼겹살 기준 소매가격은 ㎏당 1만7810원으로 전날 대비 4.6%, 전년 대비 12.0% 하락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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