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비상…‘DMZ 평화의 길’ 파주·철원 구간 잠정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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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9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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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9일 오전 충남 아산시 멧돼지 포획시설을 방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남은 음식물의 철저한 관리와 멧돼지 폐사체 조기 발견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2019.9.19/뉴스1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9일 오전 충남 아산시 멧돼지 포획시설을 방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남은 음식물의 철저한 관리와 멧돼지 폐사체 조기 발견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2019.9.19/뉴스1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디엠지(DMZ) 평화의 길’ 파주와 철원 구간 운영을 19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파주와 철원에서는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 구간은 비무장지대 철거 감시초소(GP) 조경 정비를 위해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철원 구간은 이날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예약 신청 접수와 당첨자 선정을 보류한다.

이미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 338명에게는 전화와 휴대전화 문자로 운영 중단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다만 고성 구간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정상적으로 운영하지만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중단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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