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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현 남편, 아들 타살 의혹 제기…경찰 수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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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현 남편, 아들 타살 의혹 제기…경찰 수사 관심

뉴시스입력 2019-06-19 17:33수정 2019-06-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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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남편 A씨 19일 오전 CBS라디오 출현해 의혹 제기
"경찰이 고유정 참고인으로 불러 15분 만난게 전부"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의 현 남편 A씨가 숨진 아들의 타살 의혹을 제기해 향후 경찰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A씨는 “숨진 아들의 2차 부검결과에서 압착에 의한 질식사 소견을 받았다”며 고씨를 제주지검에 살인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고유정의 현 남편인 A(37)씨는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를 통해 “부검 당시 아이의 등 상단에 가로줄 자국이 있었다”며 이 같은 의혹을 본격화했다.

A씨는 “아들이 우리나라 나이로 6살이었다”면서 “6살 된 아이라면 다리를 치우든지 고개만 돌려도 숨을 쉴 수가 있는데도 (숨진 것이)말도 안 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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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씨는 “아들이 숨졌을 당시 그 집에는 나와 고씨 뿐이었다”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해야 하지만 내가 여태까지 총 4번에 걸쳐 10시간 가량 조사받은 것과 달리, 고씨는 지난달 2일 참고인 조사 15분을 받은 게 전부”라며 경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청주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아이와 함께 잠을 잤던 친아버지이자 유족 대표로 첫 조사를 받은 것이다”면서 “고씨에 대한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사건이 터진 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강제 수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청주상당경찰서는 오는 25일께 형사들을 제주로 보내 고씨를 재조사할 계획이다. 고씨는 A씨의 고소로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피고소인) 신분으로 전환됐다.

A씨의 아들 B(6)군은 지난 3월2일 오전 10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자택 작은방 침대에서 A씨와 함께 잠을 자던 중 숨졌다.

당시 안방에서 따로 잠을 자던 고씨는 남편의 비명을 듣고 거실로 나와 119에 신고했다. 고씨는 경찰에서 “감기에 걸려 다른 방에서 잠을 잤는데, 남편이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아이를 둘러업고 나와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B군이 숨진 침대에서는 B군의 혈흔이 발견됐다.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침대 이불 시트와 그 아래 깔렸던 전기장판, 그 밑의 매트리스까지 피가 묻어 있었다”며 “‘소량’의 피가 있었다는 경찰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제주의 친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B군은 지난 2월28일 청주에 왔다가 변을 당했다. 2017년 11월 재혼한 고씨 부부는 사고 직전 B군을 함께 키우기로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A씨가 전처 사이에서 낳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는 B군의 사인이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B군은 제주도에서부터 감기약을 복용해왔으나 범죄로 추정되는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B군이 숨진 채 발견된 당일 현장 감식과 A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했다. 당시 A씨의 집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행 도구 등 타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제주지검 등 수사기관은 고소인 조사를 한 후 충북 경찰과 결과를 공유하는 등 이번 사안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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