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회창도 공수처 설치 주장…한국당, 반대 명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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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1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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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이제와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들도 오랫동안 추진하던 걸 이제와 반대하는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1998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인 이회창 총재도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고, 2012년도에도 새누리당 여러 의원들이 공수처 설치법을 발의했다”며 “2016년 새 당 대표로 뽑힌 대표(이정현 의원) 역시 공수처 설치를 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고위공직자가 비리를 저지르면 수사하는 기관”이라며 “고위공직자 비리를 왜 수사하지 못하게 하려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22일 일본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을 앞두고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내일 이낙연 총리가 한국 정부를 대표해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다”며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으로, 그간 꽉 막힌 한일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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