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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그림자 아이들’ 차별금지법 만든다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국내 미등록(불법 체류) 이주아동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권의 ‘사각 중 사각’으로 남아 있는 미등록 아동이 성폭력, 학대 등을 당하거나 빈곤에 처했을 때 기본적인 인권을 보호받는 내용의…

    •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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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불법체류 아동은 구금 금지 추진

    [단독]불법체류 아동은 구금 금지 추진

    국내 불법체류(미등록) 이주아동은 이르면 내년부터 구금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급증한 이주아동에 대한 구금과 이로 인한 인권 침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입국관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29일 대표 발의할 예…

    •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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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서 도움받았던 부산교구 “이제 우리가 갚을 차례”

    국내 미등록 이주아동의 사연들이 본보 보도로 알려진 뒤 아이들에겐 작지만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인권 사각지대 속 아이들을 돕겠다는 단체와 시민이 나타났고 정부는 아이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 중이다. 천주교 부산교구 사회사목국은 본보에 소개된 이주민 단체들과 협력해 올해 미등…

    • 20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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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경 여성변호사회장 “이주아동 실태 충격적… 무료로 법률 지원”

    이은경 여성변호사회장 “이주아동 실태 충격적… 무료로 법률 지원”

    “회원 단체 카톡방에 동아일보 ‘그림자 아이들’ 기사가 올라온 뒤 회원들과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어요. 회원 변호사들이 각자 맡았던 이주아동 사건을 논의하며 현실이 정말 처참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단법인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은경 회장(53·사법시험 30회·사진)은 …

    • 20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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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페버, 다시 가족 품에 안기다

    [단독]페버, 다시 가족 품에 안기다

    “아, 이 햇빛!” 50일 만에 느끼는 따사로움이었다. 음침한 외국인보호소에 들어갈 땐 아직 바람이 쌀쌀한 초봄이었지만 담장 밖은 화창한 초여름이었다. 18세 흑인 소년 페버 군이 2일 오전 충북 청주 외국인보호소에서 전격 석방됐다. 페버는 보호소를 나오기 전 엄마가 면회 때 …

    • 20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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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등록 아이 보호 걸림돌은… 우리 안의 反이민 정서

    미등록(불법 체류) 이주아동을 보호하는 단체들은 우리 안의 반(反)이민 정서가 미등록 아동의 인권을 지키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이주민 지원에 반대하는 여론을 잘 파악하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주민 지원 단체들은 국회와 함께 일…

    •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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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안고 태어난 아리, 건보혜택 못받아 10개월 병원비 3억

    장애 안고 태어난 아리, 건보혜택 못받아 10개월 병원비 3억

    “사랑해, 우리 딸.” 태어난 지 10개월 된 김아리(가명) 양의 손을 잡으며 엄마 김가연(가명·31) 씨가 속삭였다. 아리는 좋다는 듯 다리를 흔들며 한 손으로 엄마 검지를 꽉 쥐었다. 아리와 엄마가 기쁨을 나누는 유일한 방법이다. 11일 경기 안산시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만난 아…

    •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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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나라 미얀마와 우리나라 한국 둘의 문화를 섞은 음악 만들고 싶어”

    “부모님 나라 미얀마와 우리나라 한국 둘의 문화를 섞은 음악 만들고 싶어”

    “부모님의 나라 미얀마와 우리나라 한국 문화를 섞은 멋진 음악을 만들 거예요.” 불법 체류자인 미얀마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조슈아 군(16)의 꿈은 한국을 빛내는 음악가가 되는 것이다. 13일 경기 안산의 한 복지센터에서 만난 조슈아는 한국과 미얀마의 선율을 접목해 누구도 흉내 …

    •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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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승’으로 변한 새아빠… 추방 두려워 신고 못한 지은이

    ‘짐승’으로 변한 새아빠… 추방 두려워 신고 못한 지은이

    베트남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생 이지은(가명) 양은 2년 전 엄마가 한국인 새아빠를 집에 들인 뒤부터 집을 자주 나갔다. 붙잡혀 오면 엄마에게 회초리로 매섭게 맞았지만 나가는 것이 더 나았다. 엄마가 일하러 나갈 때 새아빠는 짐승으로 변했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때만 노…

    •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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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자 아이들’

    ‘그림자 아이들’

    18세 흑인 소년 페버는 지난달 충북 청주의 외국인보호소에 갇혔다. 미성년자인 페버는 비좁은 방에서 20여 명과 먹고 잔다. 방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 화장실을 쓰니 짐승이 된 기분이다. 어렸을 때부터 앓은 천식이 심해져 숨쉬기가 어렵고 열도 좀처럼 내리지 않는다. 아침에 눈을 뜰 땐 …

    •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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