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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따라라” “춤 춰보라”… 도우미 취급 그만

    “술 따라라” “춤 춰보라”… 도우미 취급 그만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김민주(가명·27) 씨는 거래처와의 식사자리에 참석할 때마다 불쾌할 때가 많다. 상사가 상대방의 비위를 맞춘답시고 “오늘 이 자리를 위해 특별히 미녀를 데려왔다”는 말을 곧잘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거래 상대방의 좌석 근처에 일부러 김 씨를 앉히는 경우도…

    • 201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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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분內 핵심만… 회의, 짧고 굵게 안될까요

    30분內 핵심만… 회의, 짧고 굵게 안될까요

    법조계에서 일하는 이모 씨(33)는 회의 때마다 ‘왜 이걸 해야 하는 걸까’ 싶은 자괴감에 빠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보고회도 아닌데 참석자들이 사안에 대해 전혀 공부는 해오지 않고 정작 회의에 들어온 뒤에야 그간의 진행상황을 점검한다든가, 관련 없는 얘기들이 오가는 모습을 지켜보…

    •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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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어와서 물통 갈아줘” 외근중 황당 문자

    “들어와서 물통 갈아줘” 외근중 황당 문자

    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신모 대리(33)는 사원 시절 외근을 하던 중 옆 팀 선임으로부터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 “○○ 씨. 정수기에 물이 떨어졌네. 회사 들어와서 정수기 물통 좀 갈아줘.” 신 대리는 외근이 끝나자마자 회사에 들어가 정수기 물통을 갈면서 ‘이걸 할 사람이 나밖에…

    •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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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툭하면 “모여”… 회의가 취미인가요

    툭하면 “모여”… 회의가 취미인가요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중견기업인 A사의 박현석(가명·45) 부장은 부하 직원들로부터 ‘취미가 회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본인이 회사 임원에게 업무 지적을 받아도 회의를 소집하는 등 수시로 사전 통보 없이 “5분 뒤 회의”를 외친다. 박 부장의 말에 부하 직원들은 “또 시작했다”며 비아…

    •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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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믿을 “딱 한잔만”

    못 믿을 “딱 한잔만”

    “딱 한 잔만 더 하고 가자.” 카드회사에 다니는 김모 씨(30)는 회식에 참석할 때마다 직장 상사에게서 이런 말을 듣는다.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자리를 옮기자”는 말은 필수 코스처럼 따라다닌다. 직원들은 술집에서 시작해 감자탕집, 노래방은 물론이고 해장국집까지 전전하며 새벽까…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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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카톡… 징… “회의 좀 합시다”

    카톡 카톡… 징… “회의 좀 합시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3년 차 직장인 유모 씨(27)는 회의에 들어온 한 임원의 태도에 불쾌감을 느꼈다. 유 씨가 앞에 나와 발표를 하는데 정작 그 임원은 스마트폰을 수시로 보며 집중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발표를 위해 유 씨는 2∼3일간 꼬박 밤을 새우며 준비를 해야 했다. 그 …

    •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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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갑자기 회식하자는 팀장님 싫어요”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갑자기 회식하자는 팀장님 싫어요”

    “오늘 저녁에 다들 식사나 같이합시다.” 금융권 직장생활 3년 차인 송모 씨(31)는 직장 상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으면 빠져도 괜찮은 자리인지 눈치 보느라 머리가 복잡해진다. 혹시라도 술을 많이 마셔 다음 날 몸까지 힘들어지면 손해 본 듯한 기분도 든다. 동아일보와 취업포털 사…

    •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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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허세-자녀 기살리기 과소비 자제를”

    “SNS 허세-자녀 기살리기 과소비 자제를”

    연중기획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취재진은 9월 한 달 동안 총 19건의 기사를 통해 한국 사회 곳곳에 숨은 허례허식을 취재했다. 처음에는 “시대가 바뀐 만큼 허례허식이 많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기사를 출고할 때마다 우리 주변에 뿌리 깊게 퍼져 있는 다양한 ‘거품’…

    •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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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도 폼생폼사… 초보자가 1000만원대

    자전거도 폼생폼사… 초보자가 1000만원대

    직장인 김모 씨(29)가 올 초 산 자전거는 100만 원이 넘는다. 이미 집에 자전거가 한 대 있었지만 왠지 타기가 꺼려졌다. 하지만 얼마 안 있다 싫증이 나 자전거를 베란다에 처박아 놨다. 그는 “사람들 보는 눈도 있고 해서 비싼 자전거를 샀는데 막상 사니까 안 타게 됐다”고 말했다…

    •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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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다리 휘어져야 조상에 대한 예의?

    상다리 휘어져야 조상에 대한 예의?

    추석을 앞두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조사한 차례상 평균 비용은 약 23만 원이다. 조사기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20만 원을 약간 넘는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그럴까. 20년 동안 명절 때마다 차례를 지냈다는 최미진 씨(52·여)는 “작년 추…

    •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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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선물세트? 추석포장세트!

    추석선물세트? 추석포장세트!

    직장인 권영혜 씨(35·여)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지인에게 화장품 선물을 하기 위해 백화점에 들렀다.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 세트를 고르던 권 씨는 스킨(5만 원), 로션(5만 원)을 각각 낱개로 구매하는 것보다 선물세트 가격(12만 원)이 더 비싼 것을 알게 됐다. 선물세트에는…

    •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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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은 가격순이 아니잖아요

    정성은 가격순이 아니잖아요

    양가 부모님께 드릴 한우 세트 각 24만 원, 시할머니와 이모 등 친지 일곱 분에게 드릴 과일세트 각 4만5000원, 총금액 79만5000원. 직장인 권민아(가명·33) 씨는 올해도 명절 선물로 80만 원 가까운 돈을 썼다. 회사에서 명절 떡값으로 나온 30만 원으로는 양가에 드릴 선…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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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에 외제차 명품 자랑… 행복하나요?

    SNS에 외제차 명품 자랑… 행복하나요?

    울산에 사는 김기현(가명·25)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차를 세 번 바꿨다. 모두 해외 유명 브랜드의 자동차였다. 김 씨는 차를 바꿀 때마다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셀카’를 찍을 때에도 일부러 자동차가 보이도록 교묘하게 사진을 찍어 함께 올렸다. 차 사진과…

    •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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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감, 사지 말고 빌리세요

    장난감, 사지 말고 빌리세요

    “사 주자니 한번 쓰고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자니 기가 죽는 건 못 보겠고.”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최대 고민 중 하나가 집안 곳곳에 넘쳐나는 장난감이다. 아이들은 어딜 가든 신기한 장난감에 눈길이 사로잡힌다. 하지만 구매해도 곧 흥미를 잃고 어딘가에 처박아두기 일쑤다…

    • 20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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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위해 한턱 쏜 날, 엄마 가슴엔 ‘구멍’

    자녀위해 한턱 쏜 날, 엄마 가슴엔 ‘구멍’

    해외에 살다 올해 초 한국에 들어온 나모 씨(44)는 올 초 애들 선물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초등생 딸아이가 “반 아이들에게 괜찮은 선물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학교 내 ‘한턱’ 문화를 몰랐던 나 씨는 딸로부터 반장, 부반장이 선출된 직후나 생일 전후 및 방학 전에 ‘수…

    •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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