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패스트트랙 충돌’ 여야의원 18명 소환통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민주당 4명-정의당 1명 “내주 출석”… 한국당, 1차불응 4명 포함 총 13명

여야 국회의원들이 선거법 개정안 등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여 고소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직 의원 18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 의원에게는 16일, 송기헌 표창원 윤준호 의원에게는 17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도 소환 대상이 됐다. 이들은 올해 4월 25일 오후부터 26일 새벽 합의된 법안을 제출하려다가 국회 본관 의안과 앞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공동폭행)로 고발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의원들 모두 통보받은 날짜에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관계자도 “윤 의원은 16일 경찰서에 가서 조사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당 소속 의원 13명에게도 소환장을 보냈다. 소환 대상자는 김규환 김정재 민경욱 박성중 백승주 송언석 이만희 이은재 이종배 엄용수 여상규 이양수 정갑윤 의원이다. 엄용수 여상규 이양수 정갑윤 의원은 경찰로부터 이달 4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한 차례 통보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국회의원#패스트트랙 충돌#소환통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