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바니 결혼으로 2조 저택 새삼 화제…한달 전기료만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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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2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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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케시 암바니의 저택 - 트위터 갈무리
무케시 암바니의 저택 - 트위터 갈무리

결혼 비용으로 1억달러(1127억원)를 써 ‘세기의 결혼’이라고 불리는 인도 암바니가의 결혼식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하면서 암바니가가 세계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케시 암바니의 20억달러(2조2546억원) 대저택이 새삼 화제다.

무케시 암바니의 대저택은 27층 건물로 뭄바이에 자리하고 있다. 층고가 높아 실제 높이는 60층 건물 수준이다. 이 건물의 한달 전기료만 700만 루피(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택은 건물 내부에 힌두사원이 따로 있으며, 오성급 호텔이 무색할 정도로 초화화판이다.

이 건물의 압권은 최상층에 있는 전망대다. 아라비아해가 한눈에 보인다고 한다.

이 건물의 건설에 4년이 걸렸으며, 2010년 완공해 입주했다. 당시 무케시 암바니는 대저택을 ‘안틸리아(Antilia)’라고 이름 붙였다.

안틸리아의 건평은 프랑스 베르사유궁전 보다 넓은 3만7000㎡에 달한다. 수영장·헬스장·스파·요가스튜디오 뿐 만 아니라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화관도 있다.

특히 뭄바이의 더위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스노우 룸’도 마련돼 있다. 손님들이 인공 눈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안틸리아의 조감도 - 타임스오브인디아 갈무리
안틸리아의 조감도 - 타임스오브인디아 갈무리
6개 층은 오로지 주차를 위한 공간으로 총 168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으며, 3개의 헬리포트도 갖췄다.

건물 중간엔 에너지 절약을 위한 행잉 가든(hanging garden)도 조성돼 있다. 식물이 햇빛을 흡수해 건물 내부가 시원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무케시 가족이 처음 입주했을 때 전기료로 700만 루피가 나오자 전기료를 절약하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2010년 9월 입주한 그는 한달 전기료가 700만 루피가 나오자 이 같은 시설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700만 루피는 인도의 7000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료다. 당시 이 같은 사실도 큰 화제를 모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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