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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무장관 방북…김정은 국빈방문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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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무장관 방북…김정은 국빈방문 가능성 주목

뉴시스입력 2019-02-12 11:25수정 2019-02-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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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빈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이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북한을 방문한다. 이에 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28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전에 베트남을 국빈방문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별도의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와 달리 김 위원장이 베트남 현지에서 광폭행보를 보일 수도 있다.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판빈민 장관이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으로 12∼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다만 장관의 방문 목적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판빈민 장관은 12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판빈민 장관은 리용호 외무상 등 북측 인사와 만나 김 위원장 방문의 구체적인 일정, 숙소, 의전 등 세부적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가능성은 지난해 11월29일부터 4일간 리용호 외무상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이후부터 외신들을 통해 꾸준히 제기돼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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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월 17일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김정은 위원장의 국빈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통신은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시점을 ‘설 이후’로만 전망했다. 따라서 베트남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국으로 확정되면 방문한다는 것인지, 아니며 북미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베트남을 방문한다는 것인지 모호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이 북미 정상회담과 연계된 것인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베트남 외무장관의 방북을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2차 회담 준비 차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전에도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했었기 때문이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정상회담 개최 닷새 전인 2018년 6월 7일 베이징에서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을 방문했다가 9일 귀국했다.

1차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은 회담일보다 이틀 전인 6월 10일 현지에 도착해 당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양자회담 및 만찬을 가졌다. 당시 양자회담에는 리용호 외무상과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배석했다.

따라서 만약 김 위원장이 1차 정상회담 때와 비슷한 일정을 짠다면, 2차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25일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응우옌 푸 쫑 서기 등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체류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외에 리셴룽 총리와의 비공개 회담 및 만찬, 그리고 회담 전날인 6월 11일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과의 ‘깜짝 밤산책’ 정도의 스케줄만 소화하고 숙소에서 두문불출했었다.

하지만, 북한에게 베트남은 싱가포르와 비교할 수없을 정도로 역사적으로,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이번에는 현지에서 경제 관련 시설을 둘러보는 등 광폭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 이후 만54년만이다. 김 주석(당시 당중앙위 위원장·수상)은 1958년 11~12월에 첫 국빈방문(월맹방문)해 호찌민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당시 북한이 펴낸 자료에 따르면, 김일성 주석은 북한에서 기차로 중국까지는 기차로 이동하고, 중국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는 비행기를 이동했다. 베트남 정부관료들이 비행장에 나와 김일성 주석 일행을 열렬하게 환영하며 맞았다는 것이다. 김일성은 1964년 11월에 또다시 하노이를 방문해 호찌민 주석과 만나 2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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