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는 역사상 가장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12일 0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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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역사상 가장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4일 “나보다 더 열심히 일했던 대통령은 업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말을 쓰면서 괄호 안에 ‘전직 대통령들로부터 물려받은 엉망인 것들을 치우는 일을 한다’고 부연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올린 트위터 글에서 “내가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 우리나라는 엉망진창이었다. 감퇴된 군과 끝없는 전쟁,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 높은 세금과 너무 많은 규제, 국경문제, 이민과 헬스케어 문제 등등 이밖에도 많은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쌓여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정신없이 일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전날 악시오스가 대통령의 비공개 스케줄을 부정적으로 보도한 것을 다분히 의식한 것이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의 스케줄을 알아냈다면서 대통령이 보낸 시간의 50%가 미리 짜여져 있지 않은 사적인 시간이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의 보도를 악시오스가 확인해 전한 데 따르면 개인적 시간은 TV를 시청하고, 전화통화를 하고, 신문을 읽는 것 등에 쓰여졌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짜여지지 않은 시간은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보도됐어야 했다고 지적하면서 “나는 그런 시간에 편안하게 쉬는 게 아니라 일을 했다. 사실 나는 아마도 과거의 어느 대통령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일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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