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의 이색 투표 방식 “일본은 직접 이름쓰는 아날로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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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9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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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멤버들이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각국의 선거 제도와 선거운동에 대해 소개했다.

8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G11 멤버들은 자국의 특이한 선거 운동과 투표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오오기는 “일본은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한다.직접 연필로 후보나 정당명을 쓰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성시경은 "이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이해가 안 갔다. 불편하게 왜 이런 방식을 사용하냐"고 묻자, 오오기는 "선거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파키스탄 대표 자히드는 "그것보다 더 싼 방식이 있다. 그냥 지장을 찍으면 된다. 파키스탄에는 문맹이 많아서 그 방식을 사용한다. 그래서 투표 용지에 정당의 상징이 꼭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대통령선거를 치른 프랑스의 오헬리엉은 “우리는 후보자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골라 봉투에 넣어 제출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각 나라의 특이한 선거운동에 대해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최근에 어떤 후보가 자신의 사진으로 가면을 만들어서 축구시합할 때 가서 몇천 명에게 나눠줬다. 그런데 효과가 대박이었다. 며칠동안 SNS에서 그 사진이 떠돌았다. 그런데 당선되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대표 마크는 "미국은 선거운동을 2년 전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후보들이 2년 동안 고생한다. 그리고 조금 무서운 게 트럼프가 대통령되자마자 2020년 선거 후보 등록을 끝마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정선거 논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자히드는 "원래 315표가 나왔어야 할 선거였는데, 투표박스를 열어보니 표가 1000장 이상 있었다. 325%이상 나온 것이었다. 그 당선자는 아직까지 집권 중이다. 시위를 했는데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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