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아이유 드라마가 ‘애국가 시청률’이라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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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쁜남자’ 부진 끝 종영

드라마 ‘예쁜남자’에서 오열하는 아이유. 추락하는 시청률을 보고 삼촌 팬들도 울었다. 그룹에이트 제공
드라마 ‘예쁜남자’에서 오열하는 아이유. 추락하는 시청률을 보고 삼촌 팬들도 울었다. 그룹에이트 제공
아이유가 나오는데 애국가 시청률?

국민 여동생 가수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KBS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가 9일 동시간대 드라마 중 꼴찌 시청률을 기록하며 끝났다. 아이유는 4차원 소녀 김보통 역을 맡아 애교도 떨고 오열도 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드라마는 시청률 2%대를 전전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일본 최고의 한류 스타인 ‘근짱’ 장근석이 상대역으로 나섰지만 힘을 쓰지 못했다.

아이유는 2011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 조연으로 출연해 주목받았지만 주연을 맡은 드라마들의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지난해 첫 주연작으로 ‘최고다 이순신’을 골라 ‘시청률 30%는 기본’이라는 KBS 주말드라마 시간대에 들어갔는데 시청률은 20%대에 머물렀다.

아이유만 속상한 것이 아니다. 삼촌 팬들은 “연기는 되니까 꼭 주연만 고집하지 말고 괜찮은 작품을 골라 하자”고 제안하거나 “드라마를 선택하는 시청자 눈높이는 갈수록 높아지는데 소속사는 왜 높이질 못하니”라며 아이유의 부진을 소속사 탓으로 돌렸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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