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김성은x김규리, 아픔 극복한 사연…서효림 ‘♥스토리’ 공개(종합)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3일 0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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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배우 김성은, 김규리가 ‘밥은 먹고 다니냐?’를 찾았다.

2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시즌1 최종회에서는 김성은, 김규리가 등장해 슬럼프와 악플 등 아픔을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아역 시절 ‘미달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성은은 “그동안 슬럼프가 엄청 많았다. 힘든 일이 파도가 일렁이듯 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묻자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를 마친 뒤 뉴질랜드 유학을 다녀왔을 때를 꼽았다. 김성은은 “아버지 사업이 아주 실패해서 돌아왔을 때 사춘기가 왔다. 집안 사정도 안 좋고 사람들이 저한테 관심이 많았는데 상처가 되고 스트레스였다”고 고백했다.

마음을 다잡고 연기로 대학에 진학했지만, 스무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알코올에 중독되기고 했다고. 그는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45세 나이에 돌아가셨다. 저한테 너무 가혹했다. 보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특히 “비뚤어지진 않았는데 알코올 중독이었던 것 같다. 소주 2병을 마셔야 잤다. 그러다 약도 처방받았다. 우울증 약 먹고 또 술을 먹기도 하고, 수면유도제도 먹었다”고 털어놨다.

근황도 공개했다. 어려움을 극복한 김성은은 현재 연극 배우, 유튜버로 활동하며 연기자로서 도약을 꿈꾸고 있었다. 그는 “연기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 미달이가 엄청난 흡입력을 가진 캐릭터였다면, 성인이 돼서도 파급력 있는 역할 하고 싶다. 언젠가는…”이라며 미소 지었다.

김규리도 출연했다. 그는 9개월째 라디오 DJ를 하고 있다며 행복한 표정을 보였다. “라디오는 듣기만 하니까 친구 같다”던 그는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김규리는 “오랫동안 힘들었다. 누군가 상처주고 누군가 나를 탓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더러워서 연예인 안한다, 은퇴까지 고민했다”며 “10년 정도 98%가 다 악플이었다. 한 10년 겪고 살았다. 사람들이 날 미워하는구나 왜 미워하지 했는데, 이 라디오 하면서 그 사람들이 모두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수미가 위로의 말을 건네자 김규리는 “괜찮다. 그 시간동안 배운 게 많다”고 대답했다. 또한 “가족이 있어 버텼다. 부모님, 언니, 동생, 그때 키우던 강아지”를 언급하며 “다시 촬영장 가서 연기를 하니까 고통이 잊혔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배우 서효림이 김수미 아들 정명호씨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기도. 그는 열애 기사가 난 뒤 첫 녹화에서 “전체 회식이 끝나고 갑자기 전화가 왔다. 새벽 1시였는데 바로 고백하더라”고 했다. “정확히 ‘다른 남자 손타지 말고 그만 나한테 와라’고 말했다”고 고백했다는 것.

서효림은 “기사 댓글을 자세히 봤나 보더라. 심각하게 ‘사람들이 나한테 나이 많다고 욕해’ 했다. 나이 댓글에 상처받았다”고 설명하며 웃어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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