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고별 방송…12년 함께한 ‘라스’ 떠나며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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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2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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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가수 윤종신이 12년 동안 진행해온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윤종신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많은 걸 느끼게 해주시고 멋지게 떠나는 자리 만들어 주셔서”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짤막한 영상 한 개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윤종신은 자택 거실로 보이는 곳에 있는 TV 앞에 앉아 ‘라디오스타’를 시청하고 있다.

앞서 윤종신은 자신의 음악 프로젝트인 ‘월간 윤종신’의 새 프로젝트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오는 10월 출국한다고 밝히며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모든 방송 하차를 알렸다.

윤종신은 ‘라디오스타’에서 “노래로 ‘힘들다, 외롭다’ 했지만 그런 순간들이 많이 없었다. ‘내가 겪어보지도 않고 외롭다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1990년에 데뷔한 후 본격적인 방송 활동은 2000년대부터 했다. 20여 년 동안 방송 활동을 하면서 (방송에) 안 나온 적이 없었다. 그래서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시간도 필요하겠구나 싶었다”며 “소셜미디어(SNS)도 한 달 정도 안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을 향해 “그동안 ‘라스’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것이 너무 영광이고 저의 이야기에 웃어 주시고 공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했다”며 “제 노래로 조금 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서 돌아오도록 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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