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심사’ 슬리피 ‘쇼미’ 1차예선 재조명 “언터쳐블 ‘음원깡패’ 불릴 정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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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8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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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슬리피, 지코/쇼미더머니 캡처
사진=슬리피, 지코/쇼미더머니 캡처
‘쇼미더머니6’ 프로듀서로 출연하고 있는 래퍼 지코가 ‘컬투쇼’에서 ‘쇼미’ 도전자 슬리피를 심사했던 때를 회상하며 “부담이 됐다”면서도 “슬리피가 잘 했다”고 말했다.

지코는 1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어리기 때문에 심사에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스스로 심사한다는 생각보다는 좀 더 잘하는 사람을 선별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아는 사람이 나오면 좀 더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게 있지만, 그게 심사를 하는데 반영되진 않는다”면서 “(슬리피와) 아는 사이니까 심사를 할 때 부담이 됐다. 하지만 슬리피가 잘 했다. 긴장한 것 같았지만 잘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방송한 ‘쇼미’ 1차 예선에서 지코는 슬리피를 심사했다. 지코는 슬리피의 가사 실수에도 슬리피에게 목걸이를 주며 합격시켰다. 지코는 “예전에 지기팰라즈였을 때 그 형만의 하이톤이 있는데 날카롭게 귀에 꽂혔다”면서 다음 라운드에서도 보고 싶다고 합격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슬리피는 “개그맨으로 아는 사람도 있고, 군인으로 아는 사람도 있다”면서 “언터쳐블이 데뷔할 때 음원깡패라 불릴 정도였는데 예능도 재밌어서 한거고 재밌어서 한건데 흘러가는 대로 맞춰 살다 보니까 어느 순간 힙합 바닥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슬리피는 “‘랩을 생각보다 잘했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면서 “내게 기대 자체가 없다. 힙합신에서. 처음 힙합에 빠져들고 랩에 빠져들 때처럼 다시 도전을 할 테니까 조금은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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