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총파업 후 20일 만에…CJ대한통운, 12일부터 배송 정상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1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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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파업으로 인한 배송 차질이 12일부터 정상화 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 파업에 따른 배송 접수 중단 조치를 최종 해제했기 때문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택배노조의 총 파업으로 일부 지역 배송에 차질이 생기자 파업 이틀째부터 배송 접수 중단 조치를 전국 50여개 대리점에 내린바 있다. 배송 접수 중단이란 배송 차질이 예상되는 지역의 고객사들에게 CJ대한통운에 물건을 보내지 말라고 하는 조치다. 이에 대해 택배 노조는 배송 중단 조치를 풀라고 요구해왔지만, CJ대한통운 측은 “파업 기사들이 정상배송에 대한 협의를 먼저 해야 조치를 풀겠다”며 맞섰다.

CJ대한통운은 최근 파업이 진정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광주와 수원, 울산 등 택배 파업이 마지막까지 이어져오던 지역에 대한 배송 접수 금지를 11일 풀었다. 택배노조의 총파업 후 20일 만이다. 이번 조치를 확인한 택배노조 측도 11일 정상 업무에 완전 복귀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파업으로 오랜 기간 배송을 하지 못해 쌓여 있는 물건들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12일부터는 빠른 시일 내로 정상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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