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7오버파·매킬로이 8오버파, 디오픈 첫날 최악의 출발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9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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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148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75만달러) 첫날 하위권으로 처졌다.

우즈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단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오버파 78타를 작성했다.

우즈는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44위에 자리하며 컷 통과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단독 선두 J.B 홈스(미국·5언더파 66타)와는 12타 차이고 2오버파인 공동 72위 선수들과는 5타 차이다.

이날 기록한 7오버파는 우즈의 역대 디오픈 1라운드 성적 중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이다.

우즈는 2000년, 2005년, 2006년 3차례 이 대회 정상에 선 바 있다.

우즈는 5번 홀(파4) 보기, 6번 홀(파3) 더블보기, 7번 홀(파5) 보기를 연달아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후에도 9~10번 홀, 14번 홀(파4), 18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이날 유일한 버디는 15번 홀(파4) 단 1개 홀에서 나왔다.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이 대회 강력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첫날부터 고전하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날 8오버파 79타를 친 매킬로이는 공동 150위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는 1번 홀(파4) 티샷을 아웃오브바운즈(OB)로 보내는 등 첫 홀부터 4타를 잃었다.

9번 홀까지 3오버파로 만회했으나 16번 홀(파3) 더블보기, 18번 홀(파4)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홈스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4언더파 67타로 1타 차 단독 2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상현(36·동아제약)이 공동 16위(2언더파 69타)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24)가 1언더파 70타로 공동 20위, 임성재(21·이상 CJ 대한통운)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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