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매각 이슈 넥슨, 모바일 대작 ‘트라하’ 출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12일 05시 45분


넥슨 ‘트라하’(위쪽), 넷마블 ‘BTS월드’ 등 올해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게임들이 잇따라 티저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채비에 나섰다. 사진제공|넥슨·넷마블
넥슨 ‘트라하’(위쪽), 넷마블 ‘BTS월드’ 등 올해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게임들이 잇따라 티저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채비에 나섰다. 사진제공|넥슨·넷마블
■ 2019년 신작게임, 시장 공략 기지개

넷마블, ‘BTS월드’ 티저 페이지 공개
中 흥행 ‘마스터탱커’ 사전예약 모집
수집형 RPG ‘엑소스 히어로즈’도 준비


연초에 다소 조용한 행보를 보였던 게임사들이 드디어 본격적인 신작 서비스에 나섰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잇따라 올해 기대를 모으는 신작의 티저를 오픈하고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요즘 초대형 매각 이슈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넥슨의 행보가 가장 눈에 띈다. 넥슨은 올해 최고 기대작인 모바일 게임 ‘트라하’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티저 페이지를 열었고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가 제작한 새로운 지적재산권(IP)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PC MMORPG에 버금가는 스케일과 그래픽이 강점이다. 사실성을 높인 캐릭터 꾸미기(커스터마이징)와 광대한 오픈필드를 갖췄다. 무기를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교체하는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도 ‘트라하’의 차별화 포인트다.

넥슨은 14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향후 서비스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넥슨은 또 라인프렌즈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런닝맨 히어로즈’의 사전예약도 최근 시작했다. 14일에는 PC게임 신작 ‘어센던트 원’의 정식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 출시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외에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지 못했던 넷마블은 ‘BTS월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으로, 최근 티저 페이지를 오픈해 서비스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13일 실적발표에서 ‘BTS월드’의 대략적인 일정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

웹젠은 모바일게임 ‘마스터 탱커’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11일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고 사전예약 참가자 모집도 시작했다. ‘마스터 탱커’는 지난해 중국에서 먼저 출시해 매출 1위까지 올랐던 ‘MT4’를 한국 버전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다. 1분기 중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지난해 말 2019년 신작 게임 라인업을 공개한 라인게임즈는 첫 주자로 ‘엑소스 히어로즈’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최근 비공개 시범 테스트도 마쳤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브랜뉴보이’와 ‘RPG매니저’ 등을 개발한 우주가 내놓은 수집형 모바일 RPG다. 고품질 3D그래픽으로 표현한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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