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오전 9시 1.51%…동시간대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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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0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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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첫째 날인 10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1.51%로 나타났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66만291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1.24%였다.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의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각각 1.39%, 0.66%였다.

사전투표가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데다 아직 이른 시간인 만큼 투표율은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47%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고, 전북 2.32%, 광주 1.90%, 강원 1.83% 등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 1.13%로 집계됐다.

서울(1.48%), 인천(1.33%), 경기(1.28%)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8곳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 내 설치되는 특별사전투표소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등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유권자는 투표소에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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