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멧돼지가 건물 사이에 끼어 죽어 심한 악취가 나고, 2차 감염이 무서워 근처를 다닐 수가 없다는 신고가 2일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90대 할머니가 거주하는 부산진구의 한 주택에서 건물 틈새에 끼어 죽어 있는 멧돼지를 발견했다.
구청 직원과 소방 대원까지 출동해 여러 차례 멧돼지를 제거하려 했지만 몸집이 너무 커 실패했다. 이에 경찰은 산화칼슘 성분인 과립생석회를 이용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3~4일 간격으로 물과 섞은 과립생석회 4포대를 옥상에서 투척해 사체를 완전히 삭힌 뒤 제거할 예정”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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