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일이라도 긴급사태 선언”…도쿄·오사카 등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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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6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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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 “내일이라도 긴급사태 선언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하며 긴급사태 발령 대상으로 도쿄도(東京都), 오사카부(大阪府)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효고(兵庫)현, 후쿠오카(福岡)현 등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꼽았다.

이는 도쿄 올림픽 연기가 결정된 뒤,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자 나온 조치로 보인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기준 4570명, 사망자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쿄에서는 이틀 연속 100명 넘게 늘어나 1033명이 확진됐다.


긴급사태를 선언하게 되면 외출 자제와 학교·흥행 시설의 이용 제한 등을 요청·지시할 수 있다.

다만, 강제 외출 금지 조치는 할 수 없다. 철도나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 역시 강제 중단할 수 없다.

교도통신 등은 긴급사태발령 기간이 내달 6일까지라고 보도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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