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조주빈 공범 ‘이기야’ 현역 일병에 구속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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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6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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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3일 조주빈(25)의 공범인 20대 남성 A씨의 구체적 협의를 확인하기 위해 군부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020.4.3/뉴스1 © News1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3일 조주빈(25)의 공범인 20대 남성 A씨의 구체적 협의를 확인하기 위해 군부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020.4.3/뉴스1 © News1
육군은 6일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으로 알려진 A일병에 대해 ‘성착취물 유포 등 혐의’로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 관계자는 “구속영장 발부를 계기로 군사경찰은 ‘A일병의 혐의’에 대해 경찰과 공조한 가운데 ‘압수품에 대한 분석 등 경찰의 보강수사’가 완료되는대로 관련자료 일체를 추가로 이첩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이 갖는 중대함과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군 검찰은 전날(5일) 오전 10시 A일병의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한 바 있다.

군사경찰은 A일병을 지난 3일 긴급체포해 조사해왔다. A일병은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수백회에 걸쳐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A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긴급체포되기 이틀 전인 1일까지도 거의 매일 텔레그램방에서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성년자 포함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3일 A일병이 근무하던 경기도 군부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1대를 압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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