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치료보다 효과적”…주말 동참 호소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3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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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말에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이해질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치료보다 더 효과적인 예방조치”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국민 대다수가 지쳐 있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관계로 야외활동 또는 모임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갑갑해 하시는 것도 안다”며 “내일(4일)부터 주말이고,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나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주로 침방울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밀집하는 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윤 방역총괄반장은 “특히 수도권에 확진 환자 발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집단감염이 계속 반복돼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방역총괄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치료보다도 더 효과적인 예방 조치다. 한 분 한 분 동참해주실 때에만 성공을 거둘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결코 달성할 수 없고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일임을 유념해 달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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