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 사망 中추월… 트럼프 “고통의 2주 될것”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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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코로나 인류의 위기”

미국과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일 중국을 넘어서는 등 미국과 유럽에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8만8647명, 4059명으로 집계됐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는 하루 동안 2만5000명가량 늘었고, 사망자는 886명 증가하면서 중국(3312명)을 추월했다.

프랑스도 사망자가 499명 증가한 3523명으로 집계돼 중국을 넘어서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7719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864명 증가한 9053명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앞으로 2주간은 매우 고통스러운 기간이 될 것”이라며 “모든 미국인이 앞에 놓인 힘든 기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건강의료 분야의 위기를 넘어서는 ‘인류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미국#확진 환자#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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