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 2주간 의무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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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9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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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28/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28/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4월 1일 0시부터 지역과 국적 상관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 검역을 차례로 강화했지만, 유례없는 확산세를 감안하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서고, 유럽·미국뿐만 아니라 중남미에서도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세계적 대유행이란 말로도 표현이 부족함을 느낀다, 해외유입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역사회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관광 등 중요하지 않은 목적은 사실상 차단하기 위해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의무적 격리를 확대 적용하겠다”며 “국내 거소가 없을 경우 정부에서 제공하는 시설에서 2주간 강제격리하고, 비용은 스스로 부담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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