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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창당 정봉주 “與와 경쟁…문재인 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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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창당 정봉주 “與와 경쟁…문재인 정신 계승”

뉴시스입력 2020-02-28 11:04수정 2020-02-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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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길은 창당…거기서 나를 뺀 것"
"창당에 노력하되 비례 순번 안 받는다"
與 위성정당은 부인 "선명성 경쟁할 것"
"지역구 후보 안 낸다…盧·文 정신 계승"
창준위원장에 DJ정부 이근식 전 장관
이근식 "與 정신 차리게 외곽서 충격파"

정봉주 전 의원이 28일 비례대표 정당인 가칭 ‘열린민주당’ 창당을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열린민주당을 성공적으로 창당하는 일에 몰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나는 비례대표 순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21대 총선에서 국회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비례대표 순번 들어가지 않고 열린민주당 창당 성공을 위해서 한 위원으로서, 한 당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비례대표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했다.


이어 “제3의 길은 종국적으로 창당과, 창당 준비하는 사람들과 통합 비례대표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제3의 길-1(마이너스 1)은 저 하나를 빼는 것이었다”며 “나는 분명히 불출마 선언을 하고 비례대표 순번은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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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은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선 “내 결심에 대해 내부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내 결심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내 개인의 정치적 욕심과 의도를 내려놓지 않으면 열린민주당은 성공이 어렵다는 결론으로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 탈당 여부에 대해선 “법적 과정을 살펴봤는데 창당되기 전까지는 당적을 유지하는 데 큰 문제는 없는 걸로 안다”며 “법적 테두리 내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열린민주당내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현재는 창당준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어떤 위치를 맡아서 활동할지는 창당준비위원장과 상의드리고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민주당 위성정당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창당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지금 민주당이 중도화, 보수화하고 대야투쟁을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비판”이라며 “민주당과 정책적으로 경쟁할 것”이라고 부정했다.

그는 “창당준비위원장도 나도 우리가 (시작은) 민주당이 뿌리인데 지금 현재 변모하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은 원래 민주당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때문에 민주적인 가치를 갖고 보다 선명성 경쟁을 통해 유권자들에 선택 받겠다는 게 우리가 지향하는 바”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열린민주당은) 노무현, 김대중 정신. 특히 노무현과 문재인의 정신, 문재인 정치를 계승하겠다는 것이 (당명) 이름에 나타난 것”이라며 “지역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고 대립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비례대표에서 경쟁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 전 이해찬 대표와의 회동에서 비례대표 정당 창당 의사를 밝혔냐는 질문에 대해선 “밝히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앞서 비례대표 정당 창당 의사를 밝힌 손혜원 무소속 의원에 대해선 “우리는 시간이 없다”며 “이 길을 떠나면서 함께 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있으면 우리가 오십보, 백보 다 양보하면서라도 용광로 정당을 만들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함께할 뜻을 시사했다.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민주당 보면 (비례민주당이) 필요하다고 그러면서 이야기를 한다”며 “그러면 내가 그런 사람들마다 그런다. ‘당신이 만들라. 왜 당신 손에 물 안 묻히고 설거지하려고 하는가. 왜 피 안 묻히고 싸우려고 하는가’(라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 기자회견에 앞서 김대중 정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이근식 전 장관이 열린민주당 창당 선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이 전 장관은 아울러 열린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이 위원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숙원인 검찰개혁을 외쳤던 ‘조국 수호 검찰개혁’ 촛불 시민과 함께 나서겠다”며 “다시 한번 국민과 함께 분연히 일어나 민주 진보 진영의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비례정당의 창당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선 “제도의 미비점, 틈을 파고 들어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부도덕한 정치를 아무런 죄의식 없이 감행했다”며 “국회 의석 왜곡과 그로 인한 표심 오도를 겨냥한 꼼수 정당은 의회쿠데타라는 만행으로 이어질 그야말로 대단히 부도덕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가서는 안 될 길이지만 의석 왜곡과 민심 호도를 막기 위해 결단이 불가피한 시점”이라며 “선거법 개정에 합의한 정당들은 (비례대표 정당 창당을) 해서도 안 되고, 또 할 수도 없다”며 “우리가 온갖 비난과 돌팔매를 맞으며 결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위성정당’ 지적을 의식한 듯 “비례정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란 지위는 과감히 던져버리겠다”며 “민주당이 보다 과감하게 나설 수 있도록,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도록 외곽에서 충격파를 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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