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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무기한 연기…전작권 회수 계획에도 영향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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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무기한 연기…전작권 회수 계획에도 영향 주나

신규진 기자 ,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0-02-27 17:52수정 2020-02-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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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음달 예정된 연합훈련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전격 발표했다. 1954년부터 실시된 연합훈련이 전염병으로 인해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가 보건·경제를 넘어 안보 분야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리 피터스 한미연합사령부 공보실장은 이날 공동발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와 향후 훈련일정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취소로 봐도 무방하다는 분석이 군에서 나온다.

이번 결정은 한국군뿐 아니라 주한미군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며 양국 군 내 방역망이 위협받는 상황이 고려됐다. 양국은 “한미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박한기 합참의장이 먼저 연기를 제안했다”며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현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에 공감하고 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9·19 남북 군사합의 이후 대대급 이하로 축소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들도 줄줄이 연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 목표로 추진 중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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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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