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19 확진 승무원,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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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6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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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들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접촉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본부는 이날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25·여)이 확진됐다”며 “현재까지 31명이 성지순례단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편은 15일 오후 9시 55분(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10분(한국 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8편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했다가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천주교 경북 안동교구 신자 등이 이 노선을 이용했다.

질본은 “환자들이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25일 해당 승무원과 함께 근무했던 객실 및 운항 전 승무원 23명을 근무에서 배제하고 승무원 브리핑을 실시하는 IOC(Incheon Operation Center)를 일시적으로 폐쇄한 뒤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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