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한미, 이르면 26일 ‘연합훈련 축소’ 발표”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6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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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가 이르면 25일(현지시간·한국시간 26일) 연합 군사훈련 축소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복수의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 “미국과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양국의훈련 참가 능력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CNN은 “현재 한미 양국이 훈련 축소에 관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며 “주한미군사령부가 미국시간으로 25일 오후 늦게,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일찍 한국군과 함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4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 뒤 기자회견을 통해 “내달 9일부터로 예정돼 있는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CCPT)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에스퍼 장관은 당시 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더라도) 우린 어떤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 당국자들은 주한미군 병력이 매년 50% 이상 순환 배치된다는 점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연기 또는 취소할 경우 양국 군의 역량에 영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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