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 코호트 격리…부산 의료기관 중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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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4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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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이 24일 코호트 격리됐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부산에 있는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코호트 격리된 것은 처음이다.

부산시는 이날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아시아드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 12번 확진 환자(56·여성·부산 남구 거주)는 190여 명이 입원해 있는 이 요양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과 21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했다.

이 환자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측은 폐쇄회로(CC)TV분석을 통해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부산 16번 확진 환자(33세·남성·부산 금정구)가 간호사로 근무하는 부산 중구 메리놀 병원도 비상이 걸렸다. 병원은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16번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8명 정도가 자가 격리됐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21일 자택과 병원을 오가면서 하루 2∼3차례 부산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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