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유증상자 1248명…293명 검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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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3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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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6명 중 유증상자가 1248명이며, 그중 293명이 지난 22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6명 중 유증상자가 1248명이며, 그중 293명이 지난 22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4명 중 유증상자가 1248명이며, 그중 293명이 지난 22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유증상자로 분류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1248명”이라며 “22일 기준으로 293명이 검사를 받았고, 추가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시와 방역당국은 공중보건의 51명과 간호사 10명 등 의료진 총 61명을 추가 투입해, 선별진료소나 가정방문을 통해 신천지 교인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또 당국은 교인들의 출입국 내역 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교인은 현재 증상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해선 하루 두 차례 의심증상 발생여부와 자가격리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다만 이 중 670명은 전화연결이 불통인 상황이어서 당국이 지속적으로 통화를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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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46병상과 대구의료원 274병상까지 총 520 병상을 확보해놨다. 앞으로 병상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더 큰 문제는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사람들이 대구·경북지역에 상당 수 포진돼 있다는 점이다. 해당 교회로부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방여당국은 신규 확진환자 중 48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48명 중에선 대구·경북지역에 43명이 몰렸다. 대구가 30명, 경북이 13명이다.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또 다른 확진자는 경남에 3명, 부산 1명, 제주에 1명이 더 있다.

특히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신규 확진자 75명중 대구가 63명, 경북이 7명으로 가장 많아 서로 상관관계가 부각된다. 나머지 부산1명, 광주 1명과 경기 2명, 경남 1명도 이 교회를 다녀온 확진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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