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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내 확진자 ‘코호트 격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2-22 16:28
2020년 2월 22일 16시 28분
입력
2020-02-22 16:27
2020년 2월 22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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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7명 발생한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서 의료진이 문을 잠그고 있다. 뉴스1
방역 당국이 경북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에 대해 ‘코호트(Cohort) 격리’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코호트 격리 조치는 처음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병원 내 코로나19 환자 발생은 주로 폐쇄병동으로 운영되었던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발생했다”며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자는 해당 병원에 코호트 격리한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노출된 환자와 의료진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은 뒤 격리하는 조치다.
정은경 본부장은 “정신병동에 남아 코호트 격리 하는 분들은 증상이 경증이거나 폐렴이 없는 분들”이라며 “부족한 의료인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인력을 투입해 치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 중 폐렴 소견이 있는 환자는 치료가 가능한 타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치료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신병동 외 일반병동 환자 중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되고, 퇴원이 가능한 환자는 퇴원시킬 예정이다. 퇴원 환자는 자가격리 조치된다.
청도 대남병원에는 현재까지 의료진 등 직원 9명과 입원환자 102명(사망자 2명 포함) 등 1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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