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은 2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해운대구에 사는 20세 여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대 병원에 입원했다.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수영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정 판정을 받은 이 여성은 1~2주 사이 일본과 필리핀, 6일전 대구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1일 오후에는 대구에 사는 2명이 대구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자 부산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중년여성과 70대로 보이는 부녀지간인 이들은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부산 고신대병원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곧바로 대구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2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시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의 19세 남성(200번)과 57세 여성(231번) 확진자는 모두 부산의료원 음압격리 병실에서 치료 중이며 건강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동래구에 사는 200번 확진자는 21일 오전 9시 10분경 발열과 두통 증상으로 동래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6시 반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 가족은 2명이며, 자가 격리 중이다. 아버지는 최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임시항공편(전세기)으로 입국해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머문 뒤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오자 16일 격리 해제돼 부산 동래 자책으로 돌아왔다.
부산시는 아들이 확진자로 판명나자 아버지의 검체를 다시 검사한 결과 22일 음성으로 나왔다며 정확한 감염원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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