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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강남 벨트’ 물갈이…이혜훈-윤상현-이은재 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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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강남 벨트’ 물갈이…이혜훈-윤상현-이은재 컷오프

최우열 기자 , 이지훈 기자 입력 2020-02-21 21:37수정 2020-02-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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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1일 발표한 서울과 경기, 인천 일부 지역 공천심사 결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복당파의 핵심 중진이 모두 탈락했다.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 총선의 거점이 수도권에서 승부를 걸기 위해 본격적인 ‘강남 벨트’ 물갈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통합당 강세지역인 서울 서초갑(이혜훈 의원), 강남갑·을, 강남병(이은재 의원) 지역구를 모두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인천에선 미추홀을(윤상현 의원)을 우선추천 지역에 포함시켜 현역 의원을 배제했다. 3선의 이혜훈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탈당한 새로운보수당 출신으로 유승민계의 핵심 멤버.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3선의 윤 의원은 한때 대표적인 친박 핵심으로 통했다. 재선의 이은재 의원은 탄핵 정국 탈당했지만 지난 대선 전에 복당한 ‘조기 복당파’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세 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에 대해 “공관위에서 여러 가지를 검토해 심도 있게 의논한 끝에 결정했다”면서 “승리를 위해서는 희생과 헌신의 모습과 미래를 향해서 변화된 모습을 국민에 보여줘야한다”고 설명했다. “다들(컷오프 대상자)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고 생각된다. 힘든 결정을 했고 대의에 다 동참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몇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낙천한 의원 중 일부는 주변에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혜훈 의원은 유승민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김형오가 갈수록 이상해지네”라고 한 유 의원의 문자 메시지가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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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지역구 중 유일하게 우선추천 지역에서 빠진 서초을에선 현역 박성중 의원과 이 지역에서 19대 의원을 했던 강석훈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서울에서 새보수당계 지상욱 의원(중·성동을)과 오신환 의원(관악을)은 공천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심재철 원내대표(경기 안양동안을)와 정미경 최고위원(경기 수원을), 당 대표 비서실장 김명연 의원(경기 안산단원갑), 전략기획본부장 주광덕 의원(경기 남양주병), 당 대변인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 등의 공천이 확정됐다. 함진규 의원(경기 시흥갑)과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 정찬민 전 용인시장(경기 용인갑)도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다. 공관위는 서울 마포갑(강승규 전 의원과 김우석 당 대표 특보) 등 수도권 7개 지역구는 경선 지역으로 발표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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