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마저 뚫렸다’ 2명 양성 판정…50대女·20대男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2월 21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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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2명 나왔다. 부산에서 양성 판정자가 나온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부산광역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서 A 씨(57·여)와 B 씨(19·남)가 1차 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대 여성 A 씨는 최근 서울을 방문했으며, 이틀 전(19일)부터 기침, 가래, 근육통이 심해 해운대의 한 병원에서 독감검사를 받고 항생제와 해열제를 처방받아 귀가했다.

하지만 열이 떨어지지 않자 21일 오전 해운대백병원을 찾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6시55분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받고 있다.


20대 남성 B 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 대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오전 10시30분경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진료 후 확정 판정이 나오지 않아 의료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귀가를 안내했다.

당시 선별진료소에는 3명의 의료진이 있었으며 이번 양성판정으로 3명 모두 감염관리실에 격리됐다.

당국은 역학조사관을 급파해 두 사람의 동선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도 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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